프랑스에 가면 꼭 가봐야 하는 도시 카르카손
프랑스에서 파리, 니스, 프로방스 등과 같이 누구나 아는 유명한 도시 보다는 숨겨진 보물같은 도시에 가보고 싶다면 ‘카르카손’에 가보시기 바랍니다.
마르세유를 거쳐 보르도를 가는 길목에서 선택한 곳이 카르카손이었습니다.
카르카손이라는 프랑스 중세도시는 ‘카르카손’이라는 보드게임으로 도시 이름이 유명한데요. 카르카손 보드게임은 실제 중세 요새도시 카르카손을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진 것입니다.
중세로의 타임머신, 카르카손
프랑스 카르카손은 중세시대 카르카손성이 그대로 복원되어 보존되고 있는 도시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경주로 수학여행을 많이 가듯이 프랑스에서는 카르카손으로 수학여행을 많이 간다고 합니다.
위 구글맵에서 보듯이 카르카손 성벽 안으로 중세 모습 그대로의 상태가 복원 보존되어 있어 요새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중세로 타임머신을 타고 이동한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 입니다.
카르카손에서 꼭 봐야 하는 중세기사들의 전투
카르카손 요새 안에서 가장 인상깊었고 꼭 추천드리고 싶은 것은 중세기사들의 전투를 재연해주는 공연입니다. 공연은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표를 사실 때 미리 체크를 해두셔서 공연 시간에 맞춰 공연장에 줄을 서야 합니다.
공연은 100% 프랑스어로 진행되서 내용은 알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중세 전투를 표현한다는 것만 이해하고 봐도 흥미진진했습니다. 말을 타고, 창을 들고, 달리면서 서로를 공격하는 중세 전투의 모습이었습니다.
8월 프랑스 남부 뜨거운 햇살 때문에 열기가 후끈후끈했지만 다행히 관중석에는 그늘이 설치되어 있어서 어린 아이들도 무리 없이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프랑스 남부의 특별한 곳을 찾는다면 카르카손으로
카르카손은 스페인과 맞닿은 프랑스 남부지방이라서 스페인의 향기도 나는 듯한 느낌이 드는 도시였습니다. 중세의 특별함, 국내에는 조금 덜 유명한, 그러면서도 이국적인 프랑스 여행지를 찾는다면 카르카손으로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